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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님의 전문무용수②
'기독교무용의 길’을 찾아서30 (이정인 현대무용단 단장)
 
한혜림 편집기자   기사입력  2013/02/04 [14:06]
▲ 이정인 현대무용단 단장     ©편집국

“누구든지 자기 십지기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” 누구든지 처음에는 뜨거운 열정으로 아주 열심을 낸다.

그리고 기독무용의 열약한 환경과 제도적 미흡이라는 넘어야 할 산도 있다. 그러나 우리가 가는 길에는 어려움과 위기 그리고 한계점이라는 우리를 포기하게 유혹하는 녀석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.
 
이 길 가운데는 기독무용의 열약한 환경과 제도적 미흡이라는 넘어야 할 산이 있음도 인정한다. 그러나 주님은 해결책을 이미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 하시고 계시기에 변명만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. 춤은 어떤 의식과 목적을 가지고 행하는 인간만의 일정한 유형의 움직임이고 표현수단인 것이다.

성경에 나타난 무용의 도구인 ‘몸’의 개념을 살펴보면, “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에게서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 인줄 알라 그런즉 너희의 몸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”(고.전 6장 17-20절)고 한다. 몸은 곧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전이며, 종교적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인 것이다. 페기 하퍼는“몸은 영의 세계를 포함하고 있으며 무용은 영과 육의 통전성의 파괴를 신학적 관점에서 죄의 결과라 이해할 때 무용은 구속의 과정”이라고 말했다.

구약에서의 무용은 제의적 상징으로 실현되기도 하고, 성서에 나타난 무용의 많은 부분이 성일과 축제들에 연관되어 있는 것을 보면 무용은 유대인의 종교생활 가운데 보편적이고 필수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. 이러한 신학적 관점은 예술적 창조성에 대한 무용수의 관점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기독교무용에 대한 인식도 크게 변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.

하나님의 무용수는 이러한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작품에 임해야 할 것이다. 작품 활동은 성서에 기준을 두고 기독교의 본질을 잘 전달할 수 있고, 그 가치들이 두드러지게 창작하여야 하며 기독교적인 목적이 분명하게 나타나야 한다. 그리고 현 시대적인 배경들을 고려하여 동작의 예술로서 그 기능을 발휘하고 잘 전달시킬 수 있도록 창작해야 할 것이다.

그러나 예술적 측면에서 바라볼 때 예술가로서의 한계에 도전하며 극복해 나아가야 하는 관점에서는 일반 무용수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.

 이 영화를 보면서 예술가로서의 한계점을 극복할 뿐 아니라, 거부할 수 없는 조국과 가족의 한계점을 뛰어넘으며 마침내 예술의 한 경지에 도달하는 리춘신의 인간승리에 박수를 보낸다. 그러나 이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상실되어 있다.
 
바로 하나님이시다. 그러기에 이 시대에 하나님의 무용수의 존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기독문화 예술이라는 측면에서도 간과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중요하게 다루고 완성해야 할 우리의 과제라고 말하고 싶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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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사입력: 2013/02/04 [14:06]  최종편집: ⓒ kidoktimes.co.kr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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